6월 어느날 아이와 함께 떠났던 제주도 여행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아내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와 아이의 더 넓은 세상 보여주기가 목적이였던 여행이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우여곡절을 만들곤 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큰 것이 먹는것 ^^
그래도 이번 여행은 많은 것을 내려놓은 덕분인지 제법 그럴듯 하게 갔다 왔네요.
오늘 소개 드릴 곳은....힐링의 대표적인 명소...제주도의 천년의 숲 비자림입니다.
비자나무라는 제법 독특한 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는 곳인데요. 수령이 천년가까이 되는 나무들이 있어 더 유명합니다.
막상 가보면 두가지의 느낌을 받습니다...^^
입구에서의 나무들이 너무 어려서 "엇 원래 이런가" 하다가, 막상 숲으로 들어가면..."와 몸이 정화되는것 같다" 라는 두번의 느낌이지요.
숲이 주는 신선함과 어딘지 모를 곳에서 풍겨오는 향긋함이이 이 숲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여러번 했지만, 이곳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여행 중 가장 인상깊은 곳 중 한곳이였습니다.
어린 아이와 가기에도 무리없고, 유모차로 가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비자림을 알려주는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난 비자림이야" 하고 알려주고 있는것 같아요.
숲에 들어서면 이런 느낌의 나무들이 숲 가득 빼곡히 있습니다.
하늘을 다 가릴 듯한 나무들로 가득한 숲.
향긋한 숲의 냄새와, 숲 가득한 비자나무나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나무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자리고 있는 숲.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걸으면서 시작했는데요.^^
어느새 다리가 아픈지...아니면 걷기가 싫은 건지...^^
안아달라고 하기에 목마를 태워서 걸었답니다.
길이 평탄해서 유모차로 가도 좋은 길이예요. 근데 바닥이 붉은 흙이여서, 아이의 신발에 흙이 묻으면, 조금 곤란하더라구요 ㅎㅎ
비자림 끝에 다다르면, 아래보이는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그냥 보기에도 오래되 보이는 비자숲의 터줏대감.
중간 중간 숲의 오솔길 옆으로 특이한 나무나 전경이 펼쳐지는 곳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아 그리고, 위 가자오래된 비자나무를 지나 돌아 나오는 길이 너무 예쁘니까...꼭 천천히 자연을 느끼면서 가시면 더 좋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조금은 일정에 쫓기지 마시고, 쉬엄쉬엄 한템포 느춰보는 재미라 제법 좋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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