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

두돌 기념 외식과 이벤트

비오는봄 2015. 8. 25. 09:02


오늘은 특별한날의 특별한 외식을 올려 봅니다.

아이가 태어난지 두돌되는 날이였네요. 아이의 생일은 음력으로 하기로 해서, 오늘은 아이를 낳아 키우느라 힘들었던 아내를 위한 작은 소소한 이벤트로 진행합니다.

둘다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했던 외식을 하기로 합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기 전에 회사앞 꽃집에서 꽃다발을 예약하고, 일찍 퇴근하면서 꽃을 찾아서 집으로 고고.

바로 이 꽃입니다. 현재는 책장위에 올려져 있네요.

꽃집 아가씨가 꽃다발에 물을 담아 줘서 일주일은 이렇게 그냥 보관해도 됩니다.


사실 꽃을 들고 먼저 집에 와 있는 아내에게 주지는 않았구요. 차에 두고 올라가서 얼른 맛난거 먹으러 가자고 하고, 아이 밥먹이고 먼저 차에 아이 태우고 기다리고 있었죠!!^^

두둥...와이프가 아이옆 뒷자리에 타길래 앞으로 타라고 했더니 눈치채고 앞아 타면서 꽃다발을 꼭 안고 갑니다.

오늘 간 곳은 집근처에 있는 차이797 서래마을점.

앞을 수차례 지나면서 한번 가자고 했는데, 오늘에서야 오네요.

발렛이 되어서 차를 맡기고 아이와 손을 잡고 레스토랑에 오릅니다.

깔끔한 테이블 셋팅

이곳은 딤썸이 유명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네요. 평점은 So.So. 보다 조금 높게 ^^

딤썸에 사천식 탕수육을 시켰구요.

마무리로 게살볶음밥을 먹었지요.

배가 엄청 불렀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의 개구쟁이 짓이 계속되서, 금새 일어나야 했어요.

우리 아이가 조금더 크면 좀 우아한 외식이 가능할 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