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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 분양정보

비오는봄 2015. 10. 19. 01:45

사상 유례없는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반포 센터럴 푸르지오 써밋에 대해서 오늘은 간단히 적어 볼까 합니다.


우선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4,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로 9시 뉴스에서 조차 회자 되었는데요.

왜 이렇게 높은 분양가가 형상되었을까요?

그 첫번째는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서초구라는 특수성이 큰 몫을 한것 같습니다.

서초구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아마도 반포동과 잠원동일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반포동은 최근들어 새로운 교육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서,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 중에 하나인것 같네요.

그때문일까요...반포동/잠원동이 재건축과 맞물리면서, 기존 아파트의 전세가는 하늘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반포도서관이 있는 지역은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한강 옆 아크로리버가 분양 될때 까지만 해도, 그곳이 가장 높은 분양가가 형성될 곳으로 점쳐 졌는데요.

그보다 1억이 높은 분양가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이 분양을 진행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확 높아 졌네요.

그리고 실제 분양 성적도 21: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었을 정도로 뜨겁게 진행되었네요.


이 지역에 오랜시간 살아온 실제 주민의 입장에서 그럼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본 소감을 한번 냉정하게 해볼까 합니다.


1. 교육여건

우선 교육 여건은 단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학업성취도가 높기로 소문난 두 개 초등학교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고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의 부모들이라면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될것 같네요.

그리고 인근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있어서 교육적인 부분은 최고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아울러 해당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사거리쪽은 유아-초등학교 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줄만 한 것 같습니다. 

그 혜택으로 반포 리체의 전세가 및 매매가의 상승이 최근 아주 가파르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일것 같네요.


2. 교통

경부고속도로가 옆을 지나가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교통에 있어서는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외에도 강남고속터미널이 바로 앞에 있어서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문화/쇼핑

강남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인 교대, 강남역, 고속터미널이 인근에 있는데요.

이들 지역의 특징은 교육, 문화, 쇼핑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겠지요.

특히나 고속터미널의 신세계 백화점과 뉴코아는 그 중심에 있구요. 그옆에 킴스클럽과 교대역상권 등 폭넓은 상권을 인근에 끼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성모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병의원을 넓게 가지고 있습니다.


4. 자연환경

고속도로가 옆에 있다는 점은 환경적으로 좋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통상 소음과 미세먼지 등은 고속도로를 인근에 둔 아파트 단지에서 항상 민원을 제기하는 사항중에 하나인데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을 자랑하는 경부선의 마지막 부분과 맞다아 있어 이부분은 가장 큰 단점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물론 단지가 친환경저으로 녹지가 많도록 조성되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미세먼지와 소음은 많이 신경이 쓰이는 항목이네요.



이상 일반적인 내용을 살펴봤어요.

그런데 모델하우스를 살펴본 소감은 어떨까요?

우선 아파트는 새로 지어지는 만큼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9m2 평형의 경우도 확장을 무상으로 해주기 때문에 좁다는 느낌이 적구요. 작지만 드레스룸과 2개의 욕실을 제공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둘러보면서 느낀 부분은 분양가가 10억인 아파트인데 비해서 3-5억 사이의 아파트와 비교했을때 지역적인 매리트를 제외하고는 아파트 자체의 매리트는 별로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가격이 두배이상 비싼것에 대한 고급스러움이라든가, 기본 옵션이라든가 하는 부분이 너무 부실하다는 느낌이네요.

아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의 상세 정보입니다. 







아이가 초중학교를 다닐 시기 동안에는 살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반포리체와의 차별성이 크게 보이지 않는 등 조금 아쉽구요.

그 맞은편 자이의 단지규모와 편의성/편의시설등에서 한참 뒤지는 부분에서도 가격적인 부분이 조금은 의아해 지기는 합니다.

단지 학군때문일까요? ^^

단지 개발 계획상으로는 경남아파트를 포함한 반포4지구의 대단지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 및 환경이 더 우수해 보이기는 합니다. (주변 초등학교 학군영향으로 그쪽 지역이 푸르지오보다 저 평가 받을까요? ^^)


서초동/반포동/잠원동 으로 이어지는 재건축의 벨트가 길게 늘어져 있는데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정도의 기간동안 이 지역이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가 됩니다.

35층의 고측아파트로 덮여가는 것이 과연 이 지역에 좋은 것일지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겠네요.

이제는 조금은 더 신중해 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이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였습니다.